보험은 언제 생길지 모르는 병에 대비하는 안전장치이다. 노후 준비에 포함되나??..
여행을 가면 여행자 보험, 휴대폰을 사고 잃어버리거나 고장 났을 때를 대비하여 휴대폰보험, 자동차보험, 실비 보험 등이 있다.
나이가 먹으면서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것은 암, 뇌, 심장 질환에 대한 보험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만 해봤지 어떤 보험을 들어야하는지, 어떤 보장 상품들을 넣어야 하는지, 어떤 상황일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지를 찾아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어떤 보험 설계사한테 전화가 와서 (흔한 보험 권유..) 이렇게 된 거 한 번 얘기를 들어보고 궁금한걸 잔뜩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내가 이번에 가입한건 생명보험이며, 여러 설계사들한테 설계서를 받아보고 비교해 봤었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손해보험은 사람, 물건, 자동차 등을 모두 하나의 대상으로 가정하고 실제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해 주는 상품입니다. 만약 그 대상이 자동차라면 자동차보험, 항해 사고라면 해상보험, 불이 난 경우라면 화재보험이 되겠지요. 특히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의료실비와 관련된 상품도 주로 손해보험에 포함됩니다.
보장범위가 넓지만 일반사망을 보장하는 생명보험과 달리 질병사망, 상해 사망 두 가지로 구분이 되고, '골절수술비', '화상수술비'처럼 구체적인 내역에 해당되어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할 만한 사항
생명보험은 사람의 생존과 사망에 대한 보험입니다. 크게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망보험'과 보험료를 저축하는 '저축성 보험'이 있는데요. 실제 발생한 금액과 관계없이 계약 단계에서 약관에 명시한 질병에 대해서 약속한 만큼의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정액보장이라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중대질병(CI)의 치료비를 1억 원으로 명시했다면 실제 치료비가 그만큼 나오지 않았더라도 1억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생명보험 손해보험 차이, 그것이 알고 싶다!|작성자 보험클리닉
따라서 나는 큰 질병에 대비하기 위한 생명보험으로 알아보았다.
받아본 설계서
- 요구사항: 뇌, 암, 심장병에 대한 진단비, 치료비 같이 넣어주시고, 20년 납 만기로. (딱히 보장금액에 대한 요구는 하지 않았고 추천해 주는 금액을 보려고 했음)
[건강고지형] 10년 이내에 건강에 대해 문제가 없었다면 보험료를 더 낮춰서 가입시켜 주는 혜택
항목 분석
처음 해당 항목들을 보았을 때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한 시간 정도 알아보면 각 항목들이 어떤 의미인지 분석할 순 있으나, 웬만해서 다들 알아보려 하지 않더라..
나도 몰랐었고, 내 돈으로 월 6만 원가량을 20년 납을 해야 하기에 내 돈이 나가니까 알아보게 되었고 돈을 낸 만큼 평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사에게 물어보았다.
위에서 받아본 설계서는 사실상 설계사들 마음대로 짜주세요~ 느낌이었다. 아마 인센티브가 많이 떨어지는 항목이면서 필요한 항목들로 구성해 주었을 것이다. (내 생각)
하나씩 알아보자
- 암 진단비 항목 + 암 치료비 항목
- 암은 일반암과 소액암(유사암)으로 나뉘며 어떤 암들이 있는진 검색해서 알아보자.
일반암에 대해선 진단비 5천 (최초 1회), 소액암 진단비 1천만 원으로 공통되게 구성해 주었다.
말 그대로 해당 암 항목에 대해 진단받았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하여 해당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월 납입료는 약 26000 ~ 30000대로 구성되어 있음.
암 치료비 항목은 한 설계사분은 항암 항목 2천만 원 (최초 1회, 월 3000원)
다른 설계사분은 암 주요 치료비 (1년 1000만 원, 400만 원 최대 10년까지, 월 9000원)으로 구성해 주었다.
항암 항목이 최초긴 하지만 2천에 월 3000원 정도로 싸 보이고 보장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암 치료가 항암만 있는 게 아니고 특정되어 있으며, 신 기술이 나오게 되면? 보장을 못 받게 되는 항목이다 (의사가 항암 해야 해요 진단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보험료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넓은 범위의 치료개념으로 주요 치료비 항목으로 들어가는 것은 암이 재발하거나, 치료기간이 길거나,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을 때 보장받기 좋은 항목으로 보인다.
[ 내가 생각하는 방향 ]
암에 걸렸을 때 진단비를 받아서 치료비에도 보태고 입원비 등 다양하게 써야 될 것이다..
암을 걸렸을 때 바로 치료할 수 있을까? 5천만 원으로 치료비까지 다 충당할 수 있겠지?
근데, 또 암에 걸리면 어째?
암 재발률은 높지 않지만.. 차라리 비싼 암 진단비를 낮추고 중복해서 보장받을 수 있는 진료비를 높게 가져가는 건 어떨까?
=> 비싼 진단비 보장 항목을 낮추고 암 주요 치료비 항목을 높이는 방법으로 오랜 치료 때문에 부담되는 돈을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
진단비 2천 / 치료비 항목 2천으로 조정
2. 뇌 질환
뇌에 관련한 질환으로는 뇌혈관질환이라는 특약만 들어가 있다.
뇌혈관질환 진단비 + 수술비 항목으로 8000 ~ 10000원 정도로 구성되어 있음
뇌혈관 질환에는 무엇이 있을까?
크게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질환과 뇌혈관의 피가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나뉜다.
뇌혈관이 터졌다? -> 무조건 수술 -> 따라서 수술비 항목만 있음
뇌혈관이 막혔다?(뇌경색) -> 터지기 전에 치료하자 -> 따라서 수술하지 않고 치료.
요즘 같은 고혈압 + 성인병 시대에 피가 떡이 된다. 끈적해진다. 는 얘기가 많으므로
뇌경색 치료비 특약을 추가 -> 2천 보장 월 1000원가량
3. 심장 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이라는 항목이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 들어갔다.
해당 설계사의 경우 특정 I, II로 심장질환을 추가로 넣어주셨는데 전체 설계서를 받아보지 못해 대상이 어떤 병이 있는지 확인은 못했다.
추가로 설계사분과 얘기했을 땐 특정 I이면서 허혈성 심장질환에 속하면 두 개다 받을 수 있는 거로. 생각하면 된다 (정확한 건 물어보기! 두 개에 속하는 병이 뭐예요? 혹은 특정 I에 속한 ~질환은 허혈성심장질환에 포함 안 되나요?)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 근육(심근)이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질환들로
- 협심증
- 급성심근경색
- 심부전 (특정 심장질환)
많이 들어본 항목들이 여기에 속하고 있었다.
따라서, 해당 항목에 대해선.. 딱히 크게 문제 될 건 없어 보였다. 워낙 치명적인 질환이라 재발률보단 치료비 특약을 통해 잘 치료받기로.
막연히 보험을 들어야겠단 생각만 가지고 있을 때 우연히 보험 권유 전화를 받았고 관련항목들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나에게 유리한 보험을 젊었을 때 들어놔야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 혜택도 있고,, 안전한 노후를 위해 잘 계획해서 본인이 원하는 보험을 설계해 보시길 바란다.
설계사분들을 조금 이용해 먹었지만 잘 설명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했다.
++
뇌, 암, 심장 질환에 대한 치료비 특약은 사전에 발견되어 치료가 가능할 때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니 건강검진을 잘 받아야한다.
혈관이 터지거나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수술로 인해 혈전 용해 치료비 등을 못받을 수 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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